‘지난해가 자율과 성장이라면 새해는 창조와 성장’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http://www.ahnlab.com)가 새해 경영키워드로 제시한 슬로건이다. 구성원의 자율과 열정, 노력과 협업을 바탕으로 창의적 대안, 창의적 사업모델을 현실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목표도 제시했다. △수주액 기준 매출 630억원 △글로벌 시장 확대 △인프라 강화 및 신규사업 확산 △업무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강화가 바로 그것이다.
김철수 대표는 “이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글로벌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연구소는 이를 위해 새해에 신제품도 쏟아낼 계획이다.
안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트러스가드’로 외산이 차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시장을 재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이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내려 올해는 기존 3100, 4100시리즈 외에 후속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V3Pro 2004’와 ‘시큐리티팩’에 대한 업그레이드 제품도 출시된다. 모바일보안, 웹보안, 온라인게임 보안 분야에서 성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차기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외국에서 심비안 OS에 피해를 일으키는 웜에 대한 치료기술을 이미 개발했다”며 “이와 별도로 국내에서 실용화 단계에 있는 와이브로·DMB 등의 보안 문제를 예측, 대응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에도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를 기존 법인이 있는 일본·중국·동남아를 넘어 북미·중남미·유럽 등 전 세계 시장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영업 마케팅 역량이 큰 글로벌 업체와 제휴를 확대키로 했다. 글로벌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최근 온라인게임의 상업화, 대형화, 글로벌화 추세로 보안이 온라인게임 산업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해외 온라인게임 해킹의 최신 트렌드와 해킹기법 대응 기술을 새롭게 적용한 온라인게임 보안제품 ‘핵쉴드 프로’에 대한 영업도 강화한다. 이 제품은 대상 범위와 기술적인 방법에서 타 솔루션과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온라인게임 해킹에 완벽한 방어와 대처를 통해 게임을 정상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18년 동안 축적된 PC보안 시스템 개발 경험과 암복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돼 게임 해킹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원천봉쇄하는 한편, 스마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해킹 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