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중소·벤처 기업]반도체·부품-엠텍비젼

 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올해가 세계 멀티미디어칩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엠텍비젼은 기존 주력 제품인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CCP)와 모바일 멀티미디어플랫폼(MMP)뿐 아니라 신규 사업인 이미지 센서와 디스플레이용 IC 제품군인 머신비전플랫폼(MVP) 분야 개척을 통해 ‘디지털 이미징 개척자’라는 비전을 발전시켜 간다는 각오다.

 엠텍비젼은 MVP 사업 강화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 두 가지 전략을 주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MVP’ 제품군의 개발과 영상 인식 기술의 접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력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결성된 삼성테크윈과의 공동 투자 조합은 협력 체제의 본보기다.

 또 끊임없이 진화하는 휴대폰과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부품 개발업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강화한다. 엠텍비젼은 인력을 300여명까지 확충하기도 했다.

 엠텍비젼은 지난 2005년에 한국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신화를 창조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2년부터 공급해온 카메라폰 집적회로(IC)의 누적공급량이 1억개를 돌파, 전세계 카메라폰 6대 중 1대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장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이을 수 있는 개발 성과로 올 초부터 세계 최초의 위성, 지상파 DMB와 DVB-H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미디어칩 ‘MV8700’을 내놓았다. DMB 시장의 선점과 로봇아이(Robot Eye)의 구현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2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 2006년 모바일 단말기 분야의 멀티미디어칩과 로봇 아이, 지능형 영상 인식 분야의 ‘MVP’ 양 날개를 통해 또 한 번의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