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LSI(대표 홍순양·최선호 http://www.tomatolsi.com)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85% 가량 증가한 750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TFT LCD용 제품을 국내 주요 모듈업체에 공급, 10월에는 창립이래 최초로 월 매출 600만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중국과 대만 수출길을 열어 총 4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토마토LSI는 지난해 성장을 발판으로 올해에는 시장확대와 애플리케이션 다양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 한 해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TFT LCD용 구동칩을 애플리케이션별로 확대·재편하고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OLED 제품의 진입을 통해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문 업체로 발판을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DDI는 휴대폰이나 노트북PC 등에 사용되는 LCD·OLED 등 각종 디스플레이창에 글자나 이미지가 표현될 수 있도록 전압과 전류의 신호를 구동시키는 칩을 말한다. 토마토LSI는 기존의 흑백(모노) LCD 구동용 제품뿐 아니라 현재 컬러화되고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TFT LCD용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CIF급 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원칩(모델명 TL1766)도 개발했다.
홍순양 사장은 “현재 TFT LCD가 주를 이루고 있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산업은 LTPS, OLED 등의 고부가가치 패널 등장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며 “DMB폰·PMP·게임기 등이 2006년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DDI 개발 역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중국과 대만시장에서도 TFT LCD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과 대만 시장 진출 성과가 매출확대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와 함께 일본 시장 진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면에서는 토마토LSI의 강점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핫 라인’을 지속적으로 정비, 운영해 고객의 불만에 대해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기술교육은 물론이고 외부 소양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