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대표 신경철 http://www.yujinrobot.com)은 올해 로봇 매출로 310억원을 달성하고 성장원년의 해를 맞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지나월드와의 합병과 코스닥 상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유진로봇은 2006년을 맞이하는 자세와 열의가 남다르다.
먼저 청소로봇·홈로봇·완구형 로봇으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에 연구개발(R&D)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청소로봇 2종과 변신로봇, 국민로봇 등 4종의 로봇을 출시해 초기 생성단계인 로봇시장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
청소로봇 ‘아이클레보’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만 1만2000대 넘게 판매됐으며, 일본·유럽·멕시코 등 5개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올해엔 청소로봇 2종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청소로봇 판매량 또한 6만∼7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유진로봇은 예상했다.
특히 청소로봇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제품의 반품률도 크게 떨어지는 등 상품화 기반이 탄탄히 다져지는 상황이다.
청소로봇에 대한 기술경쟁력과 제조 노하루를 축적한 유진로봇은 국내외 유통채널을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전매장에 아이클레보를 입점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완구유통망을 다져놓은 지나월드와의 합병을 통해 얻는 부수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 IT839 정책의 첫번째 결과물인 국민로봇이 올 하반기 내 상품화될 예정이어서 유비쿼터스 홈로봇에 대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로봇 ‘트랜스봇’도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 성장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이를 위해 중국에 새로운 제조라인 확보를 검토하는 등 상품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규모 확보를 시도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산자부와 정통부가 각각 시범사업 등을 통한 공공수요 창출을 모색하고 있어 로봇 시장의 조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경철 사장은 “지나월드와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이제는 시장에서 보여 주겠다”며 “지나월드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으로, 그 동안에 쏟아 부었던 열정과 노력이 이제는 결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로봇 전문기업인 유진로봇은 지난 연말 지나월드와 합병해 기존의 청소로봇(아이클레보), 위험물 작업 로봇(롭해즈), 지능형 로봇(아이로비·주피터), 오락용 변신로봇(트랜스봇), 축구로봇(VICTO·YSR-A), 각종 산업용 로봇과 더불어 새롭게 캐릭터 로봇 및 완구 로봇 등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