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원장 김태현)의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사업이 인기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 및 대학원 IT분야 석·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외국인을 선발해 학비 지원 등 혜택을 주는 것이다.
17일 IITA에 따르면 올해 봄학기에 60명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지원자는 111명으로 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지원자들의 토플성적 평균이 593점에 달했다.
이 같이 외국인 유학생이 몰리는 이유는 △정부의 학비 지원(석사 연간 1000만원, 박사 연간 1400만원) △취업 지원 혜택(삼성, SK 등에 취업) △대외행사를 통한 홍보 활동 강화 △대학의 기숙사 등 편의시설 제공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ITA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봄·가을 학기 105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장학생 출신국가 누적통계를 보면 중국이 석·박사 과정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베트남이 41명, 파키스탄 32명, 방글라데시 19명 순이다.
IITA 인력양성사업단 신준호 팀장은 “현재까지 25개국에서 195명의 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대학 간 연구 및 인력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