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sis.biz)이 올해 인버터 사업을 집중 강화, 10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업계 선두자리를 다질 계획이다.
17일 LS산전에 따르면 올해 고효율 인버터 시장을 집중 공략해 관련 매출을 지난해 900억 원에 비해 약 10% 끌어올려 제어 관련 단일사업으로는 처음으로 1000억 원대 고지를 넘어설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약 45%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최근 들어 거세지는 해외업체들의 공세를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LS산전은 인버터의 주요 수요처인 기존 공장자동화 시장을 계속 다져나가는 한편, 신규 시장으로 떠오르는 팬 펌프 등 에너지 효율화 수요에 사업 초점을 맞춰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관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에 에너지 효율을 30% 이상 보장하는 용량 5.5㎾∼375㎾ 급 인버터 신제품인 ‘IP5A’ 시리즈를 올해 첫 제품으로 출시한다.
현재 LS산전이 보유하고 있는 인버터 제품은 4∼5개 시리즈로 총 150종에 달한다. 특히, 정부의 고효율 지원 제도를 통해 발생하는 산업용 공장 에너지 효율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기 위해 주요 수요처인 유럽과 미국을 겨냥해 현지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LS산전은 올해 인버터 관련 총 매출의 8.9%를 신제품 연구개발(R&D)에 투자,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LG산전 김형철 마케팅 팀장은 “국내 인버터 시장을 겨냥해 많은 해외업체들이 진출했지만 LS산전 제품 성능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효율 인버터 제품을 계속 개발해 해외시장에서도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