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영택 핸디소프트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601/060118113358b.jpg)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업체인 핸디소프트가 ‘영업이익 달성’을 올 최대 경영 과제로 내걸었다.
정영택 핸디소프트 사장(54)은 “올해는 영업이익을 발생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1차적으로 상반기에 영업이익의 95% 이상 근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이면 설립 15주년을 맞는데 최근 2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이름만으로 대표 업체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실적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재무통 출신답게 대표이사 취임 6개월 만에 영업 외 이익을 흑자전환시켰다. 취임 1년을 맞는 올해 6월까지 목표는 연내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
정 사장은 지난해 업무프로세스관리(BPM)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에 도달하기 시작했다며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는 지난해 영업강화를 위해 영업조직에 변화를 줬던 것처럼 올해는 연구개발 조직 강화에 중점을 뒀다. 연구개발센터 내에 영업인력을 편입시켜 고객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충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국·일본·미국 연구개발 인력을 한번에 총괄지휘하도록 해 중복투자를 막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그는 “올해부터 미국법인 핸디소프트글로벌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업체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이달 말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2월 초 서초동 사옥 시대를 마감하고 강남 역삼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