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전, 부산신항만 게이트자동화시스템 구축

부산신항 컨테이너 ‘자동화 게이트’를 통해 트럭들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부산신항 컨테이너 ‘자동화 게이트’를 통해 트럭들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항만에 출입하는 컨테이너 트럭의 번호를 자동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시스템이 부산신항만에 설치 완료됐다.

 미래산전(대표 최천우 http://www.misco21.com)은 19일 준공식을 갖는 부산 신항만에 최첨단 ‘게이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항만에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들어오면 영상인식 카메라가 컨테이너 일련번호와 차량번호를 자동인식해 논스톱으로 해당목적지까지 통과시켜준다. 기존에 사람이 육안으로 구분할 때에 수 분이 걸리던 과정을 10초 이내로 단축해 물류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부산 신항만 출입차량의 정보를 항만관리 서버와 연동시켜 항만내부 프로그램(EDI) 서비스 및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 컨테이너의 세부항목과 기록, 게이트 출입정보, 선박정보, 선석정보 등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래산전은 지난 해 3월 삼성SDS에서 13억원에 부산신항만 5개 선석 출입구에 12개 레인의 자동화 게이트를 수주, 이번에 준공했다.

 최천우 사장은 “2개월간 시운전 결과 기존 60% 미만이던 영상인식률을 98%까지 끌어올려 기존의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입증됐다”며 “향후 2011년까지 부산신항만 컨테이너 부두 30개 선석의 추가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