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덕에 이어 서산에 100만평 규모의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한화는 18일 서산시청에서 서산시·한국산업은행과 첨단복합산업단지(가칭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에 관한 협약을 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한화 등은 제3섹터 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서산시 성연면 일원 100만평 부지를 지방산업단지로 개발한다. 오는 2010년까지 3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테크노폴리스는 △산업시설 135만6000여㎡(41만평) △주거·상업 등 지원시설 72만9000여㎡(22만평) △공공시설 122만여㎡(37만평)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테크노폴리스 개발 구상 및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3월에 발주하고 추진기획단 구성 및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들어가 6월께 지방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충남도에 신청할 계획이다. 토지보상 등 본격 사업은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가 끝나는 내년 3월께 시작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덕테크노밸리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철저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수행하는만큼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