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청(구청장 성낙합)이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최첨단 IT기술을 갖춘 유비쿼터스형 ‘교통종합상황실’을 20일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황실은 기존에 여러 경로를 통해 취합되던 교통정보를 통합, 단속·행정지도 등 일괄 관제가 가능토록 했다.
구청 별관 4층에 자리잡은 상황실은 대형 DLP TV가 설치된 44평의 사무실에 모두 16명이 상근한다. 상황실에는 원격조정이 가능한 38대의 무인카메라와 GPS·GIS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현황 파악이 가능한 11대의 기동단속 차량과 현장 관리가 가능한 70대의 PDA, 새주소 사업 지도를 통한 지리정보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됐다.
특히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 각종 정보는 교통종합상황실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상황실 DLP 상에 다계층 블록으로 표시된다. 이에 따라 상습 민원발생 지구를 파악하고 최적의 순찰 계획을 수립하는 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중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중구청은 향후 서울시의 교통정보서비스(TOPIS)와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종합센터시스템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시위·집회 정보, 시설공사 정보, 차량소통 정보 등 상세한 교통상황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성낙합 중구청장은 “종합상황실을 교통·도로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 등 관내의 모든 업무에 실시간 처리하고 상황관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