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로직, 의료·영화용 모니터시장 공략](https://img.etnews.com/photonews/0601/060119113834b.jpg)
국내 디지털방송장비 벤처기업이 의료 및 디지털영화 분야 틈새시장을 겨냥한 모니터를 개발해 일본 및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 http://www.tvlogic.co.kr)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영화제작용 LCD 모니터와 의료용 CRT 모니터를 개발하고 최근 일본과 미국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영화제작용 LCD모니터(모델명:LVM-240WD)는 기존 방송제작용 신호는 물론 영화제작용 듀얼링크 HD-SDI신호를 지원 수 있다. 또 1920x1080 프로그레시브 칼라포맷 4:4:4 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티브이로직은 이 제품을 미국의 영화 제작장비 전문업체인 파나비전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차 수출을 시작했다. 파나비전 외의 영화 제작장비업체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공급도 기대된다.
의료용인 15인치 CRT모니터(모델명:DBM-150MD)도 일본 의료기 전문업체 후지논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현재 1차분 300대를 수출하고, 이달부터 국내 판매에도 나선다.
이 모니터는 유럽 환경인증인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RoHS규격을 만족하지 못하는 일본업체의 의료용 CRT모니터를 대체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내시경용 등으로 쓰이는 이 모니터는 현재 해외에서는 RoHS를 만족하는 제품 개발을 주저하고 있어 티브이로직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