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남주 http://www.webzen.co.kr)은 올해 목표를 ‘해외 시장 맞춤 전략’을 기초로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 도약으로 잡고 있다.
우선 최고의 야심작 ‘썬(Soul of the Ultimate Nation)’을 포함한 4∼5종의 신작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 및 시장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 규모의 확장 및 글로벌 인지도의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이미 전세계에 공표한 멀티플랫폼 전략을 가시화하는데도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X박스360 등 차세대 비디오게임기용의 타이틀들이 초기단계지만 시장에 공개되는 원년인 것이다.
연내 유럽 및 일본 지역으로의 독자 진출 혹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해외 진출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해외매출 비중을 높이고, 비디오게임 버전이 본격 출시되는 내년에는 해외 발생 매출이 국내매출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남주 사장은 “그간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단일 장르에서 벗어나 장르를 다각화하고 PC플랫폼에서 벗어나, X박스360,플레이스테이션3 등의 차세대 콘솔 및 모바일영역으로의 플랫폼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가 완전히 새출발하는 제2창업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델피아이, ROG엔터테인먼트, LK7 등 3개의 우수한 개발사의 자산인수 및 북미 유럽의 최고 인기 게임으로 알려진 GTA시리즈의 창시자 데이비드 존스 사단이 제작하는 온라인게임 ‘APB’의 전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라인업 확장을 위한 노력의 결과 총 9개의 타이틀을 확보했다.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개발사인 플럭스를 인수해 이미 총 8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및 소니사와 손잡고 헉슬리, APB, 엔드리스 사가 등의 타이틀의 경우 PC뿐만 아니라 콘솔버전으로도 서비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말 중국에 개발 센터인 웹젠차이나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북미지사를 설립했다. 이는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다양한 라인업과 플랫폼 확장을 도모해온 웹젠의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서 추후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젠은 이렇듯 철저한 시장조사와 준비된 타이틀을 기반으로 2006년에는 공격적인 사업전개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뮤’ 하나로 지탱해온 사업줄기가 굵어지고, 그 줄기가 전세계로 뻗어나가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