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대기업·중견기업(Ⅰ)]유선통신-하나로텔레콤

하나로텔레콤(대표 내정자 박병무)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았다. 360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 및 전국적인 영업망 등 3대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한 ‘세일즈 & 마케팅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적극 추진,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의 발판을 새롭게 마련한다는 목표다.

박병무 대표이사 내정자 등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재도약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하나로텔레콤의 올 사업전략은 우선 핵심자산 중 하나인 가입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영업력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TV 포탈 및 T-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올해를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저비용으로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영업 및 유통망 조직을 대폭 강화했으며 가장 중요한 가입자 확대 및 유지를 위해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예산의 10% 비용절감을 통해 비용구조를 크게 개선하고 두루넷과의 성공적인 통합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배가시킬 방침이다. 또 두루넷 고객에 대한 전화 번들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무선 인터넷전화(VoIP)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전화사업의 성장동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6대 광역시 중심의 100M급 광랜 서비스를 지역을 춘천·강릉·상주·문경 등 지역 중소도시로 넓혀 2005년 대비 2배 이상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입자망 고도화에는 3000억원 이상을 투입,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고 FTTH 기반 구축기술 개발을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지속적으로 추진, 현재의 사은품 위주의 가입자 유치경쟁을 품질 및 서비스 경쟁구도로 전환시켜 나갈 방침이다. 사내 문화도 적극적이고 앞선 생각,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업무진행 등 3가지로 정하고 조직문화를 성과주의 문화로 혁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병무 사장 인터뷰

“하나로텔레콤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가장 존경받는 회사,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내정자는 “360만 초고속 가입자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 전국 영업조직 등 3대 주요 자산을 활용하면 무엇이든 팔 수 있고 새로운 서비스를 얼마든지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로텔레콤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 무진하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하나로텔레콤의 성장 잠재력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인터넷, 미디어, 컨버전스 등 4개의 축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디어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입증될 것”이라며 미디어 회사의 키워드로 ‘CIMNC(콘텐츠, 인터넷, 미디어, 네트워크, 컨버전스)’를 제시했다.

아울러 박 내정자는 “지속적인 망 고도화 작업을 통해 서비스 속도 및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켜 경쟁사 대비 서비스 품질의 비교우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