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파란(http://www.paran.com)을 중심으로 인터넷 플랫폼·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KTH(대표 송영한)는 올해 파란을 유비쿼터스 기반의 통합 포털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콘텐츠의 가공·유통 사업 등을 전개하고 모회사 KT그룹의 다양한 플랫폼의 통합 운용과 관련 솔루션의 공급을 담당하는 MCP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7월 출범한 파란은 메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보다 강화해 ‘모바일’이라는 국한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유무선 통합 포털의 형태에서 한 단계 진화한 유비쿼터스 커뮤니케이션 포털로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비쿼터스 포털이란 고객이 모든 정보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멀티 액세스 포털을 의미한다. 또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가 아닌 사용자가 직접 생성·참여하는 서비스들을 기획, 개발할 예정이다.
KTH는 파란의 이 같은 ‘u포털’로의 도약을 위해 KT 등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와이브로 서비스 전략을 하나씩 구현해 나감으로써 단순 포털이 아닌 무선 및 방송 플랫폼으로의 확장과 통합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KT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그 첫걸음으로, 현재 기획 단계를 거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며 상반기에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e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로 성공을 거둔 게임 사업과 수익성 높은 시장으로 재검증되고 있는 e러닝 사업을 강화, 확대하고 영상 및 음악 등의 콘텐츠 사업에도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KTH는 유선뿐만 아니라 모바일·와이브로 및 IPTV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유비쿼터스 통합 포털을 구축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 혹은 투자함으로써 양자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송영한 사장은 “파란 오픈 6개월 만에 업계 5위권 진입과 프리스타일 퍼블리싱으로 처음 진출한 게임사업의 성공 등으로 지난 한 해 동안 KTH는 빠르게 성장했다”며 “KT그룹사의 다양하고 안정적인 네크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과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선과 무선, 방송이 통합된 유비쿼터스 포털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또 “다양하고 품질 높은 콘텐츠 확보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성장성 높은 사업 중심의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