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드(대표 김민욱·강대석 http://www.muz.co.kr)는 올해 온디맨드TV와 디지털 홈, 무선인터넷 환경 등에서 네티즌이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디지털음악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블루코드는 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음원콘텐츠 생산 유통의 수직 계열화’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는 단계별 수평 계열화를 이뤄내고 수익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국내 저작권법이 재정비되면서 합법적인 유료음악 사용을 기반으로 콘텐츠 수익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블루코드는 소비자의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를 읽고 흥행성 높은 문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
먼저 계열사인 도레미미디어·두리스타·오스카이엔티를 통해 경쟁력 높은 음원을 기획 생산하는 전문 음반 레이블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레미미디어는 탁월한 음악성을 가진 가수를 대거 영입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두리스타는 한일 공동 음반을 출시한 실력파 가수 K의 활동으로 일본시장과 국내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오스카이엔티는 클럽파티 등으로 20대층의 전폭적인 인기를 두리고 있는 바비킴·부가킹즈의 음악이 2006년 주류 대중음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음반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블루코드가 이처럼 경쟁력 높은 음원기획, 생산에 집중하는 이유는 자사가 보유한 30개 온라인 음악유통채널을 통해 유통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60만 디지털음원을 보유한 블루코드 음악채널 뮤즈(http://muz.co.kr)는 지난 16일 사이트 개편을 마친 데 이어 음악사이트 고급화와 함께 네티즌의 음악이용률을 높이는 마케팅에 집중한다.
또 온라인 제휴채널 B2B 서비스를 강화해 다음·한게임·SBSi·싸이월드·다음·야후 등 포털사이트 등에 제공하는 음악서비스 채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영리 목적으로 음원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료를 내야 하는 법적인 강제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오프라인 매장 배경음악서비스인 ‘뮤직매니저’ 사업도 강화한다. ‘뮤직매니저’는 현재 GS리테일·크라운베이커리 등 프랜차이즈 중심의 대형 마트에 공급되고 있으며 조만간 소형 매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위성DMB에 5개 음악채널을 공급했던 블루코드 자회사 뮤직시티미디어는 올해부터 지상파DMB에도 음악채널을 공급한다. 인터넷 온라인 음악시장의 대체서비스 시장인 DMB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온오프 음악시장을 개척하는 선두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석이다.
강대석 사장은 “디지털 문화콘텐츠는 네티즌이 새로운 IT환경에서 새로운 디바이스를 통해 즐겁게 경험하는 체험콘텐츠가 되고 있다”며 “2006년은 블루코드가 또 한 번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음악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