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행장 리처드 웨커)은 20일부터 인터넷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 분산된 자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GCMS)’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외 자회사나 현지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인터넷으로 외환은행 전세계 점포에 개설한 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서비스라는 점에서 해외은행의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다고 외환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 미리 등록한 조건에 따라 자금의 자동 집금과 배분, 채권·채무의 주기별 순차액 정산, 본사 관리자에 의한 계좌간 직접이체, 잔액과 거래내역의 실시간 e메일 통지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자금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시의적절한 외화자금 조달과 운용, 환리스크 관리 등 전사 차원의 자금관리가 가능해진다”며 “특히 국가간 시차나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발생하던 불필요한 무수익성 자산, 대월이자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