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 사업 부문 흑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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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삼성전기가 올해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목표로 세웠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19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고수익 사업구조 구축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기술선도기업 체제 심화 ▲주요 핵심 사업 확대 등을 사업전략으로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올해 3조1000억원의 매출과 전 사업부문의 흑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반도체용 PCB와 카메라모듈 등 전략 제품 위주로 3900억원의 시설 투자 계획도 내놨다.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 이종혁 전무는 “올해 1분기는 구조조정과 같은 추가적인 비용투입이 없을 것”이라며 “작년 4분기 추세가 유지된다면 수익성 확보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2005년 4분기 매출 8101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10.3% 증가한 수치로 2004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8000억원 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2005년 3분기에 이뤄낸 흑자 전환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본사 기준으로는 2004년 3분기 이후 지속된 영업 적자에서 벗어나 263억원의 흑자를 냈다. 다만 2005년 전체 실적에서는 상반기 구조조정의 영향과 부진한 실적 때문에 2조9289억원의 매출과 426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