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이 올해 새로 시작한 AMD CPU와 엡손 프린터 유통을 기반으로 유통 시장 수위에 도전한다.
몇 년 간 유통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제이씨현은 지난해 인텔 CPU· HP PC와 같은 주력 제품 유통을 중단하면서 매출과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은 올해 전체 사업 중 PC 부문(서버 포함) 매출을 지난 해에 비해 10% 정도 오른 800억 원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22일 밝혔다.
제이씨현 측은 지난해는 인텔· HP 유통을 정리하고 AMD를 새로 시작하는 사업 조정이 심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전체 매출을 1400억원대로 끌어 올려 시장 1위에 재도전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제이씨현은 올해 신규 사업인 엡손 프린터 부문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전국 10개 수준인 프린터 대리점을 1분기 내 40개 수준으로 늘려 판매량을 확보키로 했다. AMD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AMD CPU 유통과 관련해 64비트에 무게 중심을 두고 지방 지사 개척에 나서고 전국 로드쇼를 벌이는 등 소규모 조립PC업체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 이정현 상무는 “시장 1위 아이템을 중단한 이유는 시장 포화 때문”이라며 “새로 유통을 시작한 아이템은 모두 성장성이 뛰어난 품목”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아이템을 기가바이트· 벤큐 등 기존 제품과 결합해 시너지를 올리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