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업보육센터(BI)에만 입주해도 중국 시장 진출이 한결 쉬워진다.
서울 35개 BI의 모임인 서울창업보육센터협의회(회장 고명규)는 최근 중국 상하이푸둥생산력촉진센터(SPPC)와 양 기관 소속 기업들의 공동 사업 추진 및 동반 진출 등을 골자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협약과 관련 빠른 시일내로 사업을 담당할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SPPC는 중국 과학기술국 산하 비영리단체로 푸둥지역 소재 기업들의 자금·기술·인력·정보 지원 등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BI협의회는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 소속 산·학·연의 다양한 정보 및 요구사항 등을 파악,양국 기업들을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국 산·학·연이 언제나 접근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양국간 교류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이르면 1분기중 중국 진출 및 투자 유치에 관심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황기태 한성대 교수(한성대 창업보육센터장)는 “최근에는 창업 초기업체들도 해외시장을 목표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500여 입주업체들의 중국진출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동안 침체기를 맞아왔던 창업보육센터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협의회는 SPPC가 협약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감안, 중국의 베이징 등 주요지역의 유관단체들과도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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