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P나 MP3 폰 등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 파일을 무선으로 오디오에 전송할 수 있는 초소형 ‘FM 스테레오 전송 칩’이 개발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내 벤처기업인 가인테크(대표 박성호 http://www.gain-tech.com)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와 전력소모, 가격을 대폭 낮춘 ‘FM 스테레오 전송칩’(제품명 GFT 808)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MP3P나 MP3휴대폰, PMP, PDA 등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에 장착할 경우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파일을 차량용 오디오나 가정용 오디어에서 무선으로 전송해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CMOS 소자기술을 회로 설계에 적용해 제품화한 이 칩은 제품 크기가 1.5mm×1.2mm 정도로, 일본 경쟁회사 제품 의 3분의 1 정도로 크기를 대폭 줄였다. 전력 소모량도 14mA로 경쟁회사 제품보다 절반 가까이 낮췄다. 칩의 동작 주파수 범위는 75㎒-110㎒로 전세계 FM 방송에 적합하도록 설계했고, FM스테레오 다중화 회로의 특성을 개선해 고품질의 오디오 성능을 구현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MP3P나 MP3 휴대폰, PMP, PDA 등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에 내장하거나 외장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호 사장은 “최근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다양화 되면서 관련 칩 시장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면서 “올해 6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사진설명/가인테크가 개발한 초소형 FM 스테레오 전송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