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가 천안·수원·부산 등 3개 사업장에서 독특한 ‘ 3색(色) 사회봉사 활동’을 실천, 화제다.
이들 활동은 삼성SDI가 전사 차원에서 펼치는 ‘무료 개안(開眼) 사업’과 ‘청각 도우미견(犬) 지원’ 등의 활동과는 별개로 각 사업장이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천안 사업장은 ‘SDI 무빙-투게더(Moving-Together)’라는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이사를 돕는 사회봉사 활동을 지난 해 10월부터 펼치고 있다.이 활동을 위해 18개 팀으로 구성된 연합봉사팀이 구성됐고 월 평균 3∼4 가정의 이삿짐을 나르는 것부터 이사하는 새 집의 도배와 싱크대 설치 등 입체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안 사업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천안시와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I 부산 사업장은 ‘두근두근 아이팅(Iting)’이라는 이색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 및 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올바른 인성 형성은 물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삼성SDI 상담센터 전문강사가 참여, 선진국형 사회봉사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수원사업장은 지난 2004년부터 재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산간 오지와 농촌, 섬마을 학교를 대상으로 졸업 앨범을 제작하는 한편 독거 노인 가정을 방문, 봉사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해 8월 사내 사회봉사 시스템 (나누미 라운지)를 개설, 임직원의 사회 봉사 활동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며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게 궁극적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사진/삼성SDI 부산 사업장에서 진행된 청소년 대상 ‘두근두근 아이팅(Iting)’ 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