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오테크놀로지가 다음달 중순 국내 내비게이션 AS센터를 설립한다.
미오테크놀로지는 22일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판촉 행사와 홍보 업무도 직접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미오테크놀로지 측은 “내비게이션 유통은 파트너인 LG상사가 계속 맡지만 프로모션·홍보 등은 직접 관장할 계획”이라며 “또 서비스 강화를 위해 2월 중순에는 서울에 AS센터를 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오 측은 그러나 “지사를 설립하거나 사무소를 둬 마케팅 인력을 배치하는 식의 진출은 아니며 LG상사 외의 한국 파트너들과 계약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미오테크놀로지가 소비자와 밀접한 업무들을 관할키로 한 것은 작년 10월부터 불거진 내비게이션 오작동 문제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본지 2005년 12월 19일자 23면 참조
LG상사가 미오 내비게이션 마케팅 및 서비스를 맡았지만 대만 미오테크놀로지는 문제가 불거진 지 두 달이 지난 후에야 해결책을 내놓는 등 LG상사와 원활한 공조 체계를 보이지 못했다.
미오테크놀로지 측은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