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응원가 첫 선

프로 게임단의 공식 응원가가 첫선을 보인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자사 프로게임단 ‘T1’의 공식 응원가인 ‘플라이 하이 T1’‘T1 영원한 빛’ 등 두 곡을 온라인과 벨소리 형태로 서비스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록스타일의 흥겨운 응원가인 ‘플라이 하이 T1’은 이미 가수활동을 하고 있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 소속 선수 전원과 함께 주훈 감독까지 모두 녹음에 참여해 화제가 됐던 곡이다. 발라드 스타일의 ‘T1 영원한 빛’은 T1 소속 선수 중 가장 출중한 노래실력을 보유한 저그 주장 박태민 선수가 불렀다.

국내 프로게임단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이번 노래는 특히 선수단의 목소리가 직접 실려 있어 젊은 e스포츠 팬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녹음에 참여한 T1 선수들은 “결승이나 우승의 순간에 팬들과 같이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곡은 SK텔레콤 음악포털 ‘멜론’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벨소리, 컬러링 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