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가 모바일속에서도 살아난다.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컴투스사커2006’은 기존의 통념을 과감히 깬 본격 모바일 축구게임이다. 그동안 모바일에서는 휴대폰의 작은 화면과 용량, 느린 속도, 좁고 불편한 UI(키패드) 등으로 전용 축구 게임을 만들기는 어렵다는게 정설이었다.
축구게임은 양팀 11명씩 총 22명의 선수와 축구공이 AI(인공지능)에 따라 계속 움직여줘야 하는데, 휴대폰의 느린 속도와 용량으로는 이를 역동적으로 구현해 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컴투스에서는 야구,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발전한 휴대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이런 문제를 극복해냈다. ‘컴투스사커2006’은 양팀 총 22명의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달리며 드리블, 패스, 슛, 헤딩, 태클 등 다양한 동작을 펼치는 본격 축구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편의에 따라 4버튼, 8버튼 조작법을 선택해 선수들을 움직이고 공수 비율과 다양한 포메이션을 지정하며 경기를 이끌 수 있다. 조작 방법도 휴대폰 키 배치에 맞게 잘 구성되어 한쪽 손으로 선수들을 조작하며, 나머지 손으로 조작할 선수를 교체하거나 패스, 롱패스, 스류패스, 슛, 태클 등 동작을 지시할 수 있다.
단순히 11명이 뛰고 축구의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재미있는 축구 게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컴투스사커2006’에서는 잘 짜여진 경기 구성과 선수별 AI로 축구 경기 진행의 재미를 역동적으로 살렸다. 이와함께 선수 육성과 이적, 전략적인 팀 운영 등의 요소도 갖추었다.
팀별 특성에 따라, 리그의 진행과 난이도에 따라 점점 강해지는 상대팀의 수비 강도는 게임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엄격한 반칙 판정과 오프사이드, 슛을 성공 시켰을 때 다양하게 펼쳐지는 골 세레모니 등은 게임의 현장감을 더한다.
‘컴투스사커2006’에 등장하는 로스터들도 엄지족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을 포함한 총 40개국 800여명의 선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다양한 팀을 골라 게임할 수 있고, 한국팀을 선택해 진행하면 미리 월드컵 기분을 즐길 수도 있다. 선수 이름을 고치고 게임 성적에 따라 선수의 능력치도 올릴 수 있어 자신 만의 팀을 만들어 키워 갈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KTF와 LG텔레콤은 1분기 내에 서비스 시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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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게임과 축구게임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지금까지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축구게임들은 스포츠로서 축구를 다룬 게임이라고 하기엔 부족해보였다. 우리는 축구관련 게임이 아니라 축구를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컨셉트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물리엔진을 통해 구현했다.
-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 지금까지의 축구게임들이 부딛혀서 넘지 못했던 벽들을 넘어야만 했던 일이다. 11인제 축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AI가 적용되는 20개가 넘는 오브젝트들이 필요한데 이런 연산이 게임속도를 느리게 한다. 축구의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서는 AI가 좋아야 하는데, 속도를 살리는 방법도 또한 고려돼야 했다.
- 게임 진행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 속도가 빠른 폰에서는 조작이 잘 안된다고 느껴질 수 있다. 환경설정에서 게임속도를 제일 왼쪽으로 옮겨 가장 느리게 해 플레이 해보면 생각의 속도와 입력속도가 어느정도 맞아 들어갈 수 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