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즐거움과 전투의 묘미를 동시에 즐긴다?’
레이싱과 총격전을 결합시킨 신개념의 3D 온라인 게임이 등장한다. 더소프트와 SI중견 업체인 엔채널이 공동개발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 ‘아크로 엑스트림’이 바로 그 게임이다.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인 ‘아크로 엑스트림’은 레이싱과 FPS가 절묘하게 결합돼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 된다.
이 게임에서는 레이싱의 재미와 FPS의 짜릿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래픽에서도 이미 3D 레이싱 게임을 개발한 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로 엑스트림’의 그래픽은 실사풍이다. 현실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도심 속이나 사막한 가운데서 단순 레이싱을 즐기는데서 벗어나 짜릿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맛보도록 하자.
레이싱 게임에서 앞서 가는 차를 어떻게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까? 물론 운전기술이 뛰어나면 구불구불한 지역이나 급커브 지역에서 콘트롤을 통해 충분히 추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등한 실력이라면 한번 뒤떨어지면 역전을 하기란 쉽지 않다. ‘아크로 엑스트림’에서는 엇비슷한 실력이라면 항상 뒤를 조심해야 한다. 언제 미사일이나 기관총을 사용, 자신의 차를 추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크로 엑스트림’에서는 이런 요소들로 인해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레이싱게임에서 벗어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게임에는 미사일이나 기관총 이외에도 다양한 무기들이 존재한다. 뒤따라 오는 차를 견제하기 위한 무기도 있다. 무기를 장착할 수 있게 됨으로 해서 차량도 다른 레이싱게임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개성이 강한 자신만의 레이싱카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아크로 엑스트림’은 이와함께 캐주얼 게임들의 홍수 시대에 실사풍의 그래픽으로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구조물이나 트랙도 기존 레이싱게임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구조물은 스팀펑크를 기본 컨셉트로 제작해 이색적인 느낌이 강하고 트랙은 실제 레이싱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있다.
전체 4가지 분위기의 트랙을 제작 예정이며 현재는 2가지 분위기만 선보인다. 추후 다른 트랙이 업데이트 될 예정.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게이머들은 보다 다양한 분위기에서 짜릿한 속도감과 아슬아슬한 총격전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아크로 엑스트림’이 FPS적 요소가 강조됐지만 차를 운전할 때는 실제와 비슷할 정도의 느낌이 강하다. 게임상 물리와 이펙트가 매우 현실적으로 구현됐다는 것이다.
차량의 움직임은 실제 차량과 같이 리얼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변속 rpm에 따라서 가속 정도가 차이나며 차량의 움직임에 따른 중심이동 및 미끌림 정도 등 실제 차량 물리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여 준다. 때문에 날씨나 도로의 지면 상태 등에 따라 차량 운전에 어려움도 발생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FPS 요소가 있기 때문에 운전하던 차량이 상대방의 사격으로 폭발할 수도 있다. 항상 뒤 차량의 사격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운전중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실제 운전과 비슷한 느낌이 강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크로 엑스트림’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간략하게 구현했다. Shift키만으로도 쉽게 방향 전환을 할 수 있고 차량의 멋진 드리프트도 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아크로 엑스트림’에 등장하는 차량은 현실에 존재 하지 않는 컨셉차량이다.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보급형 차량이 있고 여기에 머슬형태, SUV형태, 스포츠카 형태 등으로 분류된 다양한 자동차가 있다. 이들 자동차들은 모두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로인해 묵직하고 특이한 형태의 차들로 탈바꿈된다.‘아크로 엑스트림’에는 튜닝시스템도 존재한다. 튜닝은 레이싱게임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성을 해칠 요소가 커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크로 엑스티림’에서는 멋지게 자신만의 차를 튜닝할 수 있다.
‘아크로 엑스트림’에는 레이싱 게임에 등장하는 그래픽 요소가 모두 구현돼 있다. 무기들에 대한 이펙트 효과나 스피드감을 최고로 느끼게 해줄 그래픽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레이싱게임과 FPS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러나 아직 시스템 부하는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부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렉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더소프트측은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이 부분에 대한 효과적인 적용 방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