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메스가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장비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세메스(대표 이승환·사진 http://www.semes.co.kr)는 이를 위해 올해 대만·중국 등 거점 지역의 영업 조직을 신설·강화하고 반도체 공정용 드라이에처와 화학기상증착장비(CVD) 개발을 서둘러 기존 트랙장비·매엽식 세정장비(SWP) 등과 함께 전공정 장비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승환 사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주요 전공정 장비를 앞세워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대만에 사무소를 신규 개설하고 현지 파운드리 업체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 수준인 해외 매출을 올해 20%까지 끌어올리는 등 국내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만 반도체 시장에서 90% 이상의 SWP 점유율을 가진 오스트리아 세즈(SEZ)와의 특허 소송에서 최근 승소하면서 대만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핵심 전공정 장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품 개발의 경쟁력과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사장은 이를 통해 “매년 100%씩 성장,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의 세계 10위권 종합 장비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메스는 올해 2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