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대기업·중견기업(Ⅱ)]소재-SKC

SKC(대표 박장석 http://www.skc.co.kr)는 올해도 부품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하는 비전을 기업 경영의 중심에 놓고 있다.

첨단 부품소재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름 제조 기술과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핵심 역량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첨단소재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SKC는 사업의 물적 분할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3대 핵심사업인 △디스플레이소재사업 △필름 사업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으로 사업 재편을 완성, 장기적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2006년에는 SKC의 3대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엔진의 발굴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러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신사업 계획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주년을 대비한 변신을 본격화하려는 SKC의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30년간 기능성 필름, 비디오 및 오디오 테이프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던 것처럼 이제 첨단 디스플레이 및 전자 소재, 기능성 화학 소재를 중심으로 세계 정상의 부품 소재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소재 사업은 SKC의 핵심기술인 정밀 코팅 기술을 활용,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LCD용 광학필름에서 PDP필터, 밀베이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향후 2∼3년 내에 모든 디스플레이용 기능성필름의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디스플레이 소재 산업의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름 사업의 경우 디스플레이용 초투명필름 및 전자정보통신용 고부가 필름 중심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세계 일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진천 공장에 설치중인 PI 필름 양산 1호기를 7월부터 가동,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호기 증설에도 바로 착수해 내년에 완공하는 등 2010년까지 최대 7개 생산 라인의 추가 증설로 세계 3대 PI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아시아 지역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PO를 중심으로 한 화학 사업은 첨단 공정 기술의 도입과 에너지 합리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2008년까지 PO 생산능력을 현재 18만톤에서 3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증설을 통해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전략을 이미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

PO는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과 합성수지 및 페인트 제조에 쓰이는 프로필렌글리콜(PG) 생산 원료로 폭넓게 사용되는 산업용 석유화학제품이다.

또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 디스플레이 소재·필름 및 폴리우레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등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뷰-박장석 사장

“올해는 SKC의 다음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는 해입니다.”

박장석 SKC 사장이 첨단 전자소재 업체로의 변신을 SKC의 새 30년의 화두로 내세웠다.

박장석 사장은 “작년은 SKC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다가올 30년을 향한 ‘New SKC’ 건설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있는 한 해였다”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변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화는 무엇보다 디스플레이 소재·필름·화학 등 3대 핵심 사업의 강화와 미래 성장 엔진의 발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박사장은 “현재의 핵심사업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더함으로써 회사의 가치 제고는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량을 결집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도 모든 기회를 탐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990년대부터 디스플레이 소재 및 화학 분야 등의 중심으로 선도적으로 투자해 온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

박사장은 “SKC는 창사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해 왔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추구할 것”이라며 “구성원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SK경영시스템인 SKMS의 실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