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대기업·중견기업(Ⅱ)]반도체·부품-매그나칩반도체

 매그나칩반도체(대표 허염 http://www.magnachip.com, 대표 허염)는 지난해에는 독립 회사로서의 틀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 올 한해는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매그나칩은 △2006년 경영 목표 달성 △실행주의 문화 구축 △성과주의 관리체제 확립 △제품경쟁력 확보 및 해외고객 기반 확대 △조직별 1등주의 등을 올해 추진할 5가지 과제로 세웠다.

 이 회사는 2004년 10월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분리돼 독립·출범한 국내 최초 시스템IC 전문 종합 반도체 회사로, 국내에 5개 웨이퍼 팹(fab)을 보유하고 현재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11만장을 생산중이다. 주력제품으로는 CMOS 이미지센서(CIS)와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이 있으며,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그나칩은 올해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이미징 솔루션 본부, 디스플레이 솔루션 본부, SMS 본부(파운드리 사업부) 3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전사적으로 ‘6 시그마’ 운동을 전개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구해 간다는 전략이다.

 매그나칩은 올해 미크론 공정에 특화된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를 제조하는 형태인 ‘스페셜티 파운드리(Specialty Foundry)’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고전력소자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종합반도체업체(IDM)와 팹리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아이시미디어(IC Media)사와 일본의 이슬론(ISRON)사를 인수하고 잇달아 내놓은 이미지 솔루션 제품과 디스플레이 구동칩 제품들이 최근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부터는 이 사업이 매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보경기자

 

◆인터뷰-허염 사장

 “매그나칩의 기본 문화는 실행문화(Execution culture)입니다.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무한경쟁시대에서 1등 인력, 1등 제품, 1등 프로세스를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매그나칩 전 임직원이 노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허염 사장은 객관적인 평가시스템과 보상체제를 구축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기여한 부분이 인정받고 보상받는 문화가 정착될 때, 1등을 위해 끊임없이 실행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그나칩의 성공은 능력이 우수하고 동기부여가 된 직원을 확보하는 데에 달려 있습니다. 올해는 이를 위해 고안된 새로운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사업원년’을 보내며 많은 변화를 겪었고, 만족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회사 내부에서부터 성장을 촉진해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