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대기업·중견기업(Ⅱ)]SI-LG CNS

 종합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 신재철 http://www.lgcns.com)는 새해 목표를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18%, 영업이익 20% 가량 성장한 것으로 LG CNS는 이를 통해 ‘경쟁시장 내 부동의 1위’의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러한 경영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 방침을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고객에 놓고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을 위해 변화하며 고객의 절대적 신뢰를 얻게 되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 CNS는 좀더 세부 경영방침으로 ‘품질 경영’ ‘인재 경영’ ‘미래 준비’ 등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대폭적인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품질경영’, 최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의 ‘인재 경영’, 고객의 새로운 가치 및 고객 성장을 동반하는 미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미래준비 경영’ 등을 실천한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일군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공공·금융 등 정보화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축적된 IT기술과 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 선제안 역량을 강화, 고객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복합 선제안 사업을 적극 전개한다.

 ‘복합 선제안 사업’이란 고객이 사업을 발주하기에 앞서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및 IT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즉 기존의 입찰을 통한 경쟁보다는 고객에게 필요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함으로써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전략이다.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이 대표적 사례다.

 또 LG CNS는 IT서비스 분야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과 견실한 고객 관계를 기반으로 IT 아웃소싱 사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그동안 대법원 등기 전산화·고속철도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형 사업들을 수행했고 CMMI 레벨5·eSCM 레벨4 등 대외적인 품질 인증도 획득, 내부적으로 토털 IT서비스 제공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스마트카드·내장형 소프트웨어(SW)·엔지니어링 IT서비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사업과 같은 미래형 사업을 적극 발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송도 u-라이프유한회사가 설립되면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건설중인 송도 u시티를 비롯한 관련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인터뷰-신재철 LG CNS 사장

 신재철 LG CNS 사장의 올해 경영 목표는 ‘고객 최우선 경영’이다. 특히 지난 2004년 3월 한국IBM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2년간의 휴지기를 마치고 올해 초 LG CNS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신 사장이기에 그 의미를 물었다.

 이와 관련해 신 사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은 고객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절대적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즉 고객들이 사업을 LG CNS에 맡기면 확실하게 일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또한 고객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선제안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는 “고객사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고객사에 먼저 제안하면 경쟁사 간 출혈경쟁도 없을 뿐더러 고객 만족도 및 IT 서비스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신 사장은 “IT서비스 산업은 변화와 경쟁이 심한 산업”이라고 전제한 뒤 “6000여명의 LG CNS 임직원이 프로정신으로 무장해 변화 시대를 맞아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빠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강화된 기업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LG CNS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