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이 연내에 한국지사를 설립한다. 또 소프트웨어 e마켓플레이스인 ‘앱익스체인지(AppExchange)’서비스를 3월에 개시한다.
그램 비어드셀 세일즈포스닷컴 아태지역 부사장은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아태지역 각 나라에 지사를 설립할 시기가 왔다고 본사에서 판단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인터넷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한국지사를 연내에 설립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지사 설립은 지난해 9월부터 업계에서 거론돼 왔으나 이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어드셀 부사장은 이어 3월에 온라인상에서 소프트웨어를 거래할 수 있는 ‘앱익스체인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앱익스체인지는 35만명 사용자, 1만8000여개 고객사, 5000개가 넘는 개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바로 영업을 벌일 수 있기 때문에 판매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대한항공, 한국사이베이스, 넥서브 등 한국 고객 만족률이 95%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세일즈포스 고객들은 앱익스체인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돼 소프트웨어 판매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