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0m 초고층 자동화 창고 등장

초고층 자동화창고 내부와 물건을 끌어올리는 스태커 크레인.
초고층 자동화창고 내부와 물건을 끌어올리는 스태커 크레인.

 50m 높이까지 물건을 쌓아올릴 수 있는 초고층 자동창고가 등장한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최용묵 http://www.hyundaielevator.co.kr)는 오는 4월 오뚜기 음성대풍공장에 50m 높이의 초고층 자동창고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고층 자동창고는 30m 이상의 자동창고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경기도 광주 삼진글로넷에 설치한 45m 높이 냉동자동창고가 현재 최대 높이다.

 회사 측은 “초고층 자동창고는 창고 내부에 물품을 나르는 크레인이 분당 200m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과 기계적 정밀성이 요구된다”며 “그간 400건 이상의 물류자동화 공사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술을 축적, 50m 높이의 초고층 자동창고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황재현 물류·해외영업담당 전무는 “초고층 자동창고는 땅값이 높은 상황에서 바닥의 면적을 줄이면서 장소적 효율을 추구할 수 있어 산업현장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50m 초고층 자동창고는 30m 자동창고보다 장소적 효율을 40%나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