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원 ­복합부품 채택이 올해 BLU 과제

LCD TV를 겨냥한 대형 백라이트유닛(BLU)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세대 광원과 부품 복합 기술 등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의 ‘2006년 BLU 산업 및 기술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고화질 구현과 원가 절감을 위한 신광원 기술 채택과 복합 부품 적용이 BLU 업계의 올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 인버터 수를 줄여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외부전극형광램프(EEFL)의 물량이 LG필립스LCD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증가, BLU의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색재현성이 좋고 수은이 안 쓰인 RGB LED도 올해 고급 대형 LCD TV를 중심으로 일부 채택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도 색재현성을 개선, 차세대 광원 경쟁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 원가 절감과 두께 축소를 위해 프리즘도광판·역프리즘도광판·복합시트 등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V용 제품 생산력 확충과 물류·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탕정·파주 인근에 라인 신설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형 BLU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61억달러에서 올해 84억달러로 커지고 2010년까지 17.2%의 연간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