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칩스, 휴대폰용 3D 그래픽 가속칩 양산

넥서스칩스(대표 김학근 http://www.nexuschips.com)는 기존 제품보다 5배 빠른 휴대폰용 3차원 그래픽 가속 칩 ‘Gi펌프 NX1005’를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NX1005는 초당 500만 폴리건(3차원 공간에서 보여지는 다각형의 한 면)을 구현, 기존 휴대폰용 그래픽 칩의 최고 성능이 초당 100만 폴리건 정도인 것에 비해 5배 가량 빠르다. 이 칩을 장착하면 휴대폰에서도 안정적인 3차원 영상을 즐길 수 있다. 3메가 급 카메라를 지원하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이 제품은 모바일 기기의 그래픽 가속 표준인 ‘오픈GL ES1.1’을 따르고 있어, 휴대폰 뿐 아니라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각종 모바일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3D 가속 칩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래시, 3차원 유저인터페이스, 3D 게임, 아바타 등의 콘텐츠 업체와 협력, 고객의 요구에 따라 3D 솔루션과 콘텐츠도 패키지로 제공한다.

 넥서스칩스는 그래픽 칩 전문업체로 이 제품에 이어 게임전용 단말기에 적합한 와이드 VGA 급 해상도 지원 칩을 개발 중이다.

 김학근 사장은 “베이스밴드 칩 자체가 멀티미디어 기능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Mpeg4, MP3 등은 싱글칩 만으로 구현이 가능하지만, 3D 그래픽 기능은 전력이나 그래픽 성능 등을 볼 때 Gi펌프 같은 하드웨어 기반의 그래픽 칩이 필요하다”며 “휴대폰, PMP 등 단말기 업체와 디자인 협의를 끝내, 이 제품을 장착한 단말기가 곧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