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중소형 LCD 사업에 `무게`

구본준 부회장이 25일 구미 공장에서 열린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출범식에 참석, 격려사를 하는 모습(위)과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출범식 직후 직원들이 선서하는 모습.
구본준 부회장이 25일 구미 공장에서 열린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출범식에 참석, 격려사를 하는 모습(위)과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출범식 직후 직원들이 선서하는 모습.

 LG필립스LCD가 중소형 LCD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LG필립스LCD는 대형 LCD 부문에 이어 중소형 LCD 부문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 명실상부한 LCD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 http://www.lgphilips-lcd.com)는 25일 구미 공장에서 구본준 부회장과 박기선 사장을 비롯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형 LCD 부문을 전담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업부(사업부장 하현회 상무)’ 출범식을 거행했다.

 LG필립스LCD는 개발과 기획, 영업, 생산, 고객지원 등 조직과 기능을 통합한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출범을 계기로 중소형 LCD 제품에 특화된 차세대 기술 및 영업, 마케팅 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LG필립스LCD의 중소형 LCD 반제품(셀) 중심의 비즈니스 골격 또한 모듈 비즈니스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필립스LCD는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MP3P 등 기존 시장은 물론 디지털 융합미디어 시대로의 본격적인 진입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예견되는 DMB와 와이브로(WiBro), 스마트폰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소형 LCD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그간 LG필립스LCD가 축적해 온 중소형 LCD 사업의 성장동력을 고객중심으로 통합, 고객밀착 경영을 통한 고객가치 증대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LG필립스LCD는 지난 2003년 중소형 LCD 사업에 진출, 첫 해 소형 LCD 5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매년 100%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월 평균 500만대 이상의 중소형 제품을 판매, 소형 LCD 누적판매 5000만대와 중형 LCD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하는 등 사업착수 3년 만에 중소형 LCD 사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구 부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출범은 LG필립스LCD가 빠르게 선두권에 진입하고 있는 중소형 분야에서 확실한 세계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쟁업체와 다른 차별화된 제품을 적시에 개발·공급함으로써 넘버원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해 전 세계 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 7억 2000만대로 2004년 대비 60% 성장했고 오는 2008년에는 1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