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카트리지 재활용 확대"

한국HP "카트리지 재활용 확대"

 한국HP(대표 최준근)가 올해 디지털 프린팅 사업과 관련해 환경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 컬러 시장과 네트워크 기반 컬러 복합기 사업에 집중한다.

 조태원 한국HP 이미지프린팅그룹 부사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경부가 올해 시행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와 맞물려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 카트리지 재활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HP는 이를 위해 38개 잉크 토너 교환점과 165개 프린터 서비스 지정점을 ‘HP 환경 파트너’로 선정하고 카트리지 회수에 나서기로 했다. 또 카트리지를 반납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고 대기업에 회수함을 설치하는 한편 ‘환경 마크’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특히 “올해 디지털 복합기 제품 라인업을 크게 강화해 기존 복사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혀 신도리코·캐논 등과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올해 프린팅 업계의 화두는 컬러와 네트워크”라며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복합기와 종합출력관리(TPM) 솔루션으로 기업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HP는 이날 IDC 3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잉크젯 복합기, 프린터가 각각 53%, 43%의 누적점유율을 기록, ‘대한민국 잉크젯 2대 중 1대는 HP’라며 프린팅 업계의 리더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