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차세대 전략 사업인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올해 매출 2조원 달성을 선언했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25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경영실적 간담회를 갖고 올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1조9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 1조2713억원에 비해 54% 가량 증가한 금액으로 편광판을 중심으로 한 광학소재에서 1조3600억원을, 2차전지에서 6000억원을 거둬들인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2004년 4분기부터 계속 적자를 면치 못했는데 2005년 4분기 15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화학 홍순용 부사장은 “편광판은 15% 내외의 수익률 유지가 가능하고 2차전지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의미있는 규모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화학은 이 자리에서 매출 7조4251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 경상이익 4677억원, 순이익 4003억원 등을 골자로 하는 2005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은 또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27.9% 증가한 9조5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석유화학 부문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총 6500억원의 시설투자 계획도 밝혔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