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폭락장의 여파로 저평가 국면에 접어든 반도체·LCD 후방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한국증권은 반도체·LCD 재료 및 장비업종 중 무차별적인 가격 조정으로 인해 저가매수 기회가 발생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신화인터텍·디에스엘시디·태산엘시디·삼진엘앤디·에스엔유프리시젼·에스에프에이·피에스케이·프롬써어티 등을 유망주로 들었다.
이들 기업은 △재무적 안정성이 좋고 △업종 내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했고 △지난 4분기 및 올 1분기 실적이 안정됐다는 점과 함께 최근 주가약세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상반기 메모리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효과가 기대되는 장비업체가, LCD업종은 대형 TV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재료 및 부품업체의 선전이 점쳐졌다.
한국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LCD 후방주의 변동성 확대는 심리적인 요인의 영향이 컸다”며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흐름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해당 기업은 분명 저평가 국면에 들어간 것”이라고 반등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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