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중앙행정기관 정부 업무 평가 결과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등 6개 기관이 부처 단위 우수 기관으로, 청 단위에서는 특허청·관세청 등 5개 기관이 우수 기관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산하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허성관)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05년 정부 업무 평가 보고 및 2006년 정부혁신방향 토론회’에서 2005년도 43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43개 중앙행정기관을 24개 부처 단위 기관과 19개 청단위 기관으로 구분해서 주요정책·혁신관리·고객만족도 등 8개 분야에 대해 종합평가한 결과 부처 단위에서는 과기부·산자부·정통부·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환경부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문화관광부·법무부·법제처·외교통상부 4개 기관은 미흡기관으로 분류됐다.
또 청 단위에서는 관세청·특허청·해양경찰청·국세청·병무청이 우수 기관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대검찰청·청소년위원회 등이 미흡기관으로 각각 평가됐다.
허성관 정책평가위원장은 “정부 공통혁신과제 중 성과관리체계를 잘 구축한 부처가 종합평가에서도 점수가 좋았고 대체로 혁신을 잘하는 기관이 정책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총평했다.
특히 산자부는 연두업무보고 정책과제(15개)와 혁신과제(5개)를 코드화해 IT시스템(온라인 정책과제관리시스템)으로 추진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평이다.
또 정통부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도입과 함께 국산 DMB 기술을 유럽 이동방송표준으로 채택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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