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존이 해외 시장에서 잇달아 ‘승전보’를 알리고 있다.
디지털존(대표 심상원)은 30일 소니에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동영상 스트리밍 재생기를 수출키로 한 데 이어 필립스 본사에도 공급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존은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높은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소니에 수출하는 스트리밍 재생기는 전시 매장에서 다양한 동영상을 배분해 주는 틈새 장비로 LG전자 등에 공급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디지털존은 소니 본사를 통해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소니 직영 매장에 이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또 소니에 이어 필립스에도 장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심상원 사장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제품 성능과 기술을 인정 받았다”며 “이번에 소니와도 계약에 성공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디지털존은 용산에 소재한 인터넷 쇼핑몰 ‘용산PC닷컴’을 전격 인수했다.
심 사장은 “자사 제품과 온라인 유통채널 쇼핑몰을 결합해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