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썬(SUN)

‘절대군주에 도전하라’

웹젠에서 3년간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돼 오픈되기도 전에 최고의 게임으로 등극한 블록버스터급 대작 ‘썬’이 24일 프리오픈한다. 클로즈베타 테스트 때에도 숱한 화제를 뿌리며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이번 프리오픈에 쏠리는 관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24일 공개되는 ‘썬’이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어떻게 바뀌었고 어떤 내용들이 공개될지 미리 알아본다.

# 콘솔 게임 못지 않은 게임성

‘썬’은 불멸의 제왕 쉬바르츠에 맞서기 위해 게이머들이 반란군의 지도자 이그니스와 함께 제국 정벌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썬’의 가장 큰 특징은 콘솔게임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고도의 액션성을 온라인게임을 통해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 그래픽 및 음향 또한 액션성에 뒤지지 않는다.

‘썬’은 반지의 제왕 영화음악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하워드 쇼어(Howard Shore)가 OST를 작곡했으며,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이 연주를 맡았다. 또한 일본의 대표적인 콘솔게임 ‘귀무자’시리즈의 동영상을 제작한 구라사와 감독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각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의 참여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게임시스템도 독특한 부분이 눈에 띈다. 게이머가 스스로 원하는 게임을 셋팅하고 플레이 할 수 있는 ‘맵 생성 시스템’은 기존 MMORPG 방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요소로 난이도, 게이머의 수, 몬스터 난이도 조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게이머가 직접 구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노멀 맵핑(Normal mapping)기법을 적용, 적은 수의 폴리곤(polygon)으로도 섬세하고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이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의 모든 것

이번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2시(첫날 4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대규모 접속에 따른 서버안정화 테스트, 기능별 집중 테스트, 캐릭터, 스킬, 아이템 등 전반적인 밸런스 테스트가 이뤄진다.

이번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 버전에는 지난 클로즈베타 테스트때 경험하지 못했던 PvP, 인터페이스, 새로운 맵, 발키리 소환스킬 등 다양한 내용들이 업데이트 됐다.

▲ 콘솔 느낌 주는 인터페이스

기존보다 훨씬 세련되고, 인터페이스 자체에서 콘솔 게임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수정됐다. 세부적으로는 퀵슬롯에 등록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앉기, 거래, 개인상점, 줍기 등의 액션 스킬이 추가됐다. 또 캐릭터의 다양한 포즈를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 기능과 별도의 옵션기능을 강화하여 캐릭터 이름, 데미지, 스킬 이펙트, 투구 표시와 공격 시 자동이동 기능 등을 유저의 편의에 따라 온 오프 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 7개의 콘텐츠 추가

총 7가지의 콘텐츠 내용이 추가됐으며, 이 중 별도의 PvP 배틀존을 만들어 유저와 유저간의 개인전, 팀전 등의 전투를 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이외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추가해 얼굴, 머리모양, 머리색 등을 바꿀 수 있게 했으며, 길드, 친구리스트 관리 및 1 대 1 대화기능과 채팅 기능 또한 강화됐다. 또 PC방 활성화 차원으로 PC방에서 ‘썬’ 접속 시 경험치가10% 증가하며, 온라인게임의 역기능을 막기 위해 국산 온라인게임 최초로 피로도 시스템이 도입돼, 28일부터 3일 동안 하루 플레이타임이 6시간을 초과하면 경험치 획득이 제한된다.

▲ 시나리오 및 스토리 요소 강화

NPC들과의 대화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 및 스토리를 알아갈 수 있게 했으며, NPC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간단한 음성도 삽입된다. 미션의 목적이나 미션 도중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설명도 추가됐다.

▲ 밸런스 조절

발키리의 소환 스킬 추가를 주축으로 전체적인 스킬 밸런스가 조절됐으며, 아이템 착용 제한을 힘, 민첩성 뿐만 아니라, 숙련도나 지력으로 확대해, 캐릭터의 육성 방향을 다양화했다.

▲ 배틀존 시스템 보강

기존 미션의 보상수준을 높였으며, 각 클래스 간의 협력이나 파티의 필요성이 증가됐다. 또한 ‘얼어붙은 궁전’의 메인(Main) 미션 및 ‘야수들의 숲’, ‘에텔레인 지하수로’의 서브(Sub) 미션이 각각 2개씩 추가됐다. 원활한 전투를 위해 각 필드 별, 배틀존 별 최대 인원이 다르게 설정됨으로써, 맵의 크기 및 성격에 따라 각각 다른 인원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마을로 벨트헨과 에텔레인이 추가됐으며, 설원 필드도 2, 3이 추가됐다. 이로 인해 캐릭터 생성시 4종류의 클래스 중 두 종류씩 각각 벨트헨과 트링겔에서 시작하게 된다.

# 기본 요소

▲랭크업 시스템

랭크업을 하기 위해서는 같은 랭크의 아이템 2개가 필요하다. 그러나, 같은 랭크라 할지라도 인챈트 한 아이템과 인챈트 하지 않은 아이템은 랭크업 할 수 없다. 랭크가 상승하면 착용시 필요한 요구치 역시 상승한다. 랭크 상승 시 하위 랭크의 옵션은 유지되지 않으며 다른 옵션으로 변한다.

▲인챈트 시스템

인벤토리 안의 인챈트 아이템을 더블 클릭한 후, 인챈트 할 무기나 방어구를 클릭하면 아이템 인챈트가 이루어진다. +1에서 +6 까지의 하급 인챈트에는 필미스톤 1개가 필요하다. +7에서 +9까지의 중급 인챈트에는 오버미스톤 1개와 프로택션 크리스탈 10개가 필요하다. +10 이상의 상급 인챈트는 트랭스 미스톤 1개와 샤이닝 크리스탈 10개가 필요하다.

▲단축키

파티장은 Shift+마우스 우클릭을 이용하여 몬스터 우선 공격 지정을 할 수 있다. G키를 누르면 발키리의 듀얼 석궁에 탄환을 재장전 할 수 있다. 이동 시 R키를 누르면 자동달리기 모드가 된다.‘썬’의 클로즈베타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한 유저들은 어떻게 하면 좀더 빨리 레벨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레벨을 빨리 올리기 위해서는 초보때부터 중요한 팁을 알고 있어야 한다.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 A∼Z까지 소개한다.

레벨1~6까지는 ‘야수의 숲 1-2’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 좋다. 레벨 6까지는 열심히 야수의 숲에서 몬스터를 잡아야 한다. 이후부터가 중요하다. 레벨 5∼6 정도가 되면 1차 장비(방어구 포함)을 살 수 있는 사이버 머니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나중에 장비를 구입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장비를 채용하는 것이 빠른 레벨업의 지름길이다. 한 계정당 캐릭터는 5개까지 생성이 가능하다.

레벨6부터는 ‘야수의 숲 2-2 또는 2-3’으로 사냥터로 바꾼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HP를 회복시켜주는 물약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레벨10까지는 캐릭터가 죽어서 제자리 부활을 선택해도 경험치 다운이 적용되지 않는다.

부활과 동시에 HP와 MP수치가 모두 풀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이 사냥터에서는 주로 레벨1~5정도의 몬스터의 공격이 많다. 이 맵에서 레벨 10까지 업 시켰다면 미션파티를 하는 것이 좋다. 미션 방이 없을 경우에는 야수의 숲 3-3에서 풀파티 사냥이 좋다.

이런 방법으로 레벨 20까지 달성한 후, 사냥터를 ‘에텔레인 지하수로’로 옮긴다. 이 곳에서도 풀파티 형식이 좋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