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를 즐기는 그대, ‘XL1’으로 오라’
레이싱게임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 들린다. XL게임즈(대표 송재경)의 신작 ‘XL1’이 곧 공개에 들어 가는 것. ‘XL1’은 비디오게임이나 PC게임에서 가능할 스피드의 느낌을 온라인상에서 구현한 정통 레이싱게임이다.
온라인에서 정통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그동안 어려웠다. 때문에 레이싱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목말랐던 것은 커뮤니티. 그러나 이제 ‘XL1’ 서비스로 해갈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XL1’은 또 일부 고수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정통 레이싱 게임의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쉬운 조작을 선보여 정통 레이싱 마니아들 외에도 일반 유저들에게 정교한 레이싱을 맛볼 수 있게 할 전망이다.
# 실감나는 짜릿한 스릴
‘XL1’은 기존의 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콘솔 게임에 필적하는 디테일한 묘사로 게이머들에게 실제 레이싱을 하는 것 같은 스릴을 만끽하게 한다. 차량 1대에 사용된 폴리곤 수가 1만개 이상으로 섬세하면서도 품격 높다는 평이다.
‘XL1’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코스도 XL게임즈만의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개성 있는 트랙에서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 게임은 리얼타임 리플렉션(Real-time Reflection)기능을 채용, 현실감을 극대화시켜 도로를 달리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리얼타임 리플렉션이란 차량 표면의 반사나 그림자 등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그래픽으로 실제 자동차 안에서 운전 하는 느낌을 준다.
# 나만의 차를 만든다
레이싱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이다. ‘XL1’에서는 미니클래스, C클래스, B클래스, A클래스, S클래스, GT클래스, 포뮬라 클래스 등 7가지 클래스(종류)가 있다. 각 클래스별로 다양한 차량들이 존재한다.
현재 ‘XL1’의 클래스 구분 기준은 차량별 마력 수치에 의해서 나눠져 있다. 그러나 아직 차량별 스펙이 정확하게 확정된 상태가 아니므로 추후에 데이터 변동에 따라 클래스 또한 변경이 있을 수 있다.
레이싱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를 꾸미는 일이다. ‘XL1’에서도 튜닝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특히 튜닝을 하게 되면 자동차의 능력치가 변하게 돼 더욱 스피드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XL1’에 등장하는 차량을 튜닝하면 ▲공기 저항값에 따른 다운포스 및 속도 가감수치 ▲차량 무게에 따른 출력 가감 ▲PRM과 기어비율에 따른 타이어 회전수 변화 등에서 차별화가 된다.
이같은 튜닝은 결국 차를 빠르게 달리도록 하고 회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 주변기기도 완벽 지원
‘XL1’의 겉모습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현실 같은 그래픽과 사실적인 주행은 게임의 접근성을 낮출 수 있지만 이런 걱정은 날려버려도 좋다. 차량을 컨트롤하는 방법이 매우 간단해서다. 2개의 기어 키와 상하좌우 4개의 방향키만 머릿속에 외우고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기어에 대해 잘 모른다면 오토매틱 옵션으로 차량을 설정하면 알아서 다 해준다. 앞으로 가고 오른쪽·왼쪽 방향 전환하고, 브레이크 겸 후진만 알면 모든 것은 끝이다.
또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해 다양한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게임패드, 조이스틱, 레이싱 훨, 마우스 등 유저가 원하는 주변 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XL1’에서는 꿈의 스포츠카로 불리는 차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게임에서는 차량들이 갖고 있는 특징들을 살려 게임상에서 구현시켰다.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된 ‘XL1’의 차량 종류를 클래스별로 살펴본다.
미니클레스는 스즈카와사 특유의 부드러운 라인의 특색이 잘 살아 있는 모델이다. 프론트 범퍼에서 보닛에 이르는 부드러운 곡선 라인에 다소 공격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헤드램프를 갖고 있다. FE200R와 기존의 New Autumn, 저렴한 가격으로도 선루프와 같은 고급 편의 장치 등을 제공하는 테라 등의 차량이 미니클레스에 속한다.
C클래스에는 차량의 성능 중심으로 설계된 320GT와 최대한 작은 사이즈로 설계된 오툼2, 로셀사가 자동차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발매한 FE200 시리즈의 경주용 모델인 FE200R GT, 직접 수공으로 제작하여 세심한 부분까지 장인 정신이 담겨 있는 무사이, 날렵한 프론트 디자인이 인상적인 드로셀, 차량의 전체적인 안정성을 높인 탱고 등이 있다.
B클레스에는 기존의 컨셉카들에 비해 훨씬 현실감 있는 스펙으로 된 밀레니엄(컨셉카)이 있다.
A클레스에는 컨셉 버전 보다 훨씬 고출력인 390 마력 급의 엔진을 탑재한 밀레니엄이 있다.
S클레스에는 머신이라고 불리는 블리자드와 포뮬러 차량에 사용된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한 FT12, 다양한 편의 장치로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한 FW12, 고속에서도 보다 안정감 있게 속도를 내도록 최적화 한 크로노스,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색상부터 각종 파트까지 선택할 수 있는 R450 GT 스트리트, 미끈한 디자인과 가격대 성능면에서 뛰어난 운동성능을 가진 스텔리언, 스트라디사의 최고 히트작으로 꼽히는 그리폰이 있다.
GT클레스에는 가벼운 차체를 가진 FT12 GT와 슈켄사가 제작한 대회용 R450 GT 채널 6 슈켄, 고급 의류 브랜드로 가니메데사가 니소의 5년 스폰 계약을 맺게 됨으로 가니메데라는 모델명으로 제작된 R450 GT 가니메데 니소, 튜닝 전문 업체인 니소가 R450GT를 베이스로 하여 제작한 R450 GT XIX 니소가 있다.
포뮬라에는 레이싱 전용으로 설계된 차량으로 포뮬러 차량에 근접한 성능을 가진 GT550 LM이 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