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말 2005년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코스닥기업의 무더기 퇴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매출액 3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4개 코스닥기업 중 11개사가 지난해에도 3분기 현재 누적 매출액이 30억원에 못 미쳐 퇴출 가능성을 안고 있다.
코스닥시장 규정상 매출액 30억원 미만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이 다음 연도에도 매출액 30억원을 밑돌면 상장폐지된다.
2004년에 이어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매출액이 30억원이 안되는 기업은 시스맘네트웍스(4900만원), 서원아이앤비(4억원) 등 11개사다. 이들 기업은 오는 3월 말까지 제출하는 2005년 사업보고서에서 매출액이 30억원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퇴출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이들 기업도 3분기 매출액과 관계없이 4분기 추가 매출을 통해 연 매출 30억원을 넘어서면 상장폐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