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개 운용체계(OS)인 리눅스를 탑재한 서버를 출시하고 기술 지원과 서비스 역량을 크게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31일 ‘부요(Booyo) 리눅스’를 크게 개선해 별도 설정 없이 주변장치 드라이버를 지원하고, 엔트리에서 엔터프라이즈까지 다양한 서버 플랫폼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 서버를 올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서버 시스템은 부요뿐 아니라 아시아눅스·레드햇 리눅스까지 지원한다.
삼성은 이에 앞서 국내 공개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을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서버팀 내에 레드햇 인증 자격을 취득한 인력과 리눅스 커널 전문가로 구성된 리눅스 기술 전담반을 구성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국내 리눅스 서버 매출 비중을 전체 서버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공동으로 리눅스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있었던 ‘리눅스 월드 엑스포’와 서울에서 열린 ‘소프트 엑스포 2005’에 한국형 표준 리눅스인 부요 리눅스를 탑재한 서버를 출품해 관심을 끌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