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2006년형 ‘휘센’ 공기청정기 2개 모델(모델명 LA-N131DR·LA-N131DS)을 출시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플래티넘(백금) 필터 시스템’을 16단계에서 17단계로 확대해 청정 속도가 빨라졌으며, 먼지와 냄새 외에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세균도 함께 제거해 새집증후군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VOCs를 30분 안에 최대 99%까지 제거(포름알데히드·벤젠·톨루엔·자일렌 기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제품들이 오염물질을 제품 내부로 빨아들여 제거하는 것과 달리 이 제품들은 공기청정기에서 배출한 ‘나노플라즈마이온(NPI)’이 공기중에 떠다니는 세균을 제거함으로써 살균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공기청정기에 모인 먼지를 직접 확인한 다음 제거할 수 있고, 물 세척이 가능한 ‘워셔블 필터’로 필터 교체에 따른 불편함을 없앴다.
디자인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주로 거실에서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휘센 에어컨과 동일한 색상과 문양을 적용했으며, 터치 방식의 조작부를 채택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송대현 리빙사업부장(상무)은 “황사 시즌을 대비해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라며 “세계 판매 1위인 ‘휘센 에어컨 신화’를 공기청정기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품에 반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60만원대다.
한편 LG전자는 2006년 휘센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2월 말까지 가습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신제품 사은대축제’를 실시한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