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첨단 기계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전주시는 터보응용 기기류와 고속중성자 응용기계,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 기계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관련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전주시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총 1300억원을 투입해 △터보응용 전문기술연구원 △고속중성자 응용기계 연구기반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산업기반 등 3개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우선, 터보응용 전문기술연구원 설립에는 총 500억원이 투입되며, 전문 인력 확보와 터보응용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또 터보기기류 검사·측정·시험·평가 지원체제와 터보응용 기기류 핵심기술 교류 및 이전 체제도 구축된다.
또 같은 장소에 500억원을 투입해 고속중성자 응용기계 연구기반을 설립해 최첨단 융합기계 기술의 국제 공동연구와 반도체 주입장치, 비접촉 검색 및 진단, 자동차 엔진 등의 응용기계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0억원을 들여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산업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R&D 인프라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기계산업리서치센터·나노집적센터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고언기 첨단산업과장은 “터보응용 기기류 등 3개 분야 연구 시설물이 들어설 경우 전주지역 기계나 자동차 등 전략산업 분야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다해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