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1월 순증가입자 선두

순증 가입자 7만690명, 시장 점유율 32%

KTF가 1월 한달동안 이동전화 가입자 7만690명을 늘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제치고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동통신업계 따르면 KTF는 1월 한달동안 신규 가입자 40만3천912명을 유치 했으나 기존 가입자중 33만3천222명이 해지함으로써 순증 가입자 7만69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KTF의 총 가입자는 1천237만3천47명으로 집계됐으며 시장 점유율은 32%로 나타났다.

KTF가 1월들어 두각을 나타낸 것은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지상파DMB폰과 슬림 슬라이드폰이 가입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다수의 신규 가입자 유치에 성공한 데다 SKT와 LGT가 새해벽두부터 휴대전화 보조금 공방을 벌이면서 대거 직권해지에 나선 데 따라 상대적으로 순증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SKT의 경우 신규 가입자 46만8천77명, 해지 40만7천469명으로 가입자가 6만608명 늘어 총 누적 가입자수는 1천959만725명으로 시장점유율 51%를 차지했다.

LGT는 이 기간 신규 가입자 25만529명, 해지 20만8천609명으로 순증 가입자는 4만1천920명으로 나타났다. 총 가입자수는 655만1천769명으로 시장점유율은 17%를 유지했다.

국내 전체 이동전화 시장을 보면 1월 한달간 신규 가입자 112만2천518명에 기존 가입자중에서 해지한 사람이 94만9천300명으로 17만3천218명의 이동전화 가입자가 새로 늘었다.

이로써 국내 총 이동전화 가입자는 1월말 현재 3천851만5천541명으로 집계됐다.

jnlee@yna.co.kr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