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오는 3월경 미국에 출시 예정인 ‘스팀 트롬(사진)’이 ‘에너지 스타(Energy Star)’ 평가에서 10㎏이상 대용량 세탁기 중 에너지효율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 스타’는 미국 에너지성과 미국 환경청이 에너지효율을 평가,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미국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이 테스트를 거쳐 일정 에너지 효율 이상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번 테스트에서 LG 스팀 트롬(3.47cubic feet=15㎏급)은 2.48점을 획득, 5㎏급 일부 소용량 제품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3㎏급(3.31cubic feet) 용량인 보쉬, 지멘스 제품이 각각 2.31점과 2.2점을 받은 반면, LG 스팀 트롬은 최대 용량이면서도 최고 에너지효율을 인정받은 것이다.
‘스팀 트롬’ 세탁기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이후 세탁력과 에너지 절약기술로 인기를 얻어 오는 3월 1599달러(15㎏급) 최고가격에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상무는 “세계적으로 절전 및 고효율이 가전제품의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스팀 트롬’이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미국 전체 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