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를 탑재한 애플 매킨토시PC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애플컴퓨터는 올 연말 자사에 모든 PC제품군에 인텔 CPU를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2일 애플코리아는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텔 CPU를 탑재한 자사의 첫 PC제품군인 ‘뉴 아이맥’과 ‘맥북 프로’ 등 2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날 소개된 데스크톱PC ‘뉴 아이맥’은 인텔 코어 듀오 CPU를 장착해 기존 모델보다 최대 4배 이상 성능이 빨라졌다. 또 고화질 화상 회의가 가능한 ‘아이사이트’ 카메라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론트 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이 탑재됐다.
함께 발표된 노트북PC ‘맥프로’는 ‘애플 리모트’가 제공돼 리모컨을 통해 PC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전원코드를 자성으로 연결해 배터리 충전이 간편하다. 또 외부 충격에 강한 자석 전원 커넥터 ‘맥 세이프’도 제공된다. 이 제품들은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 쇼핑몰(http://www.applestore.co.kr)과 전국 애플 대리점을 통해 국내에 시판된다.
토니 리 AP 마케팅 이사는 “기존 IBM의 파워 칩이 성능 개선과 발열량 감소에 한계를 보여 애플 제품에 인텔 CPU를 장착하게 됐다”며 “코어 듀어 CPU 등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는 애플이 원하는 모든 기능을 구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애플코리아는 이날 ‘아이라이프06’, 아이워크06’ 등 자사의 멀티미디어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MP3플레이어 ‘아이팟’ 액세서리도 함께 소개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