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속 주식전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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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주식 관련 사채가 대거 주식으로 전환됐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7개월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스톡옵션 권리행사 등으로 인해 2억3483만주가 새로이 주식으로 전환됐고 총 발행금액은 1조2435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발행주식은 128.4%, 발행금액은 79%씩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에 주식전환으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현대종합상사·데이콤·하이닉스의 전환사채를 구입했거나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투자자들로 나타났다.

 이들이 새로 전환한 주식을 지난달 말까지 보유했다고 가정할 경우 현대종합상사 투자자들의 수익 총액은 9642억원이었으며 데이콤(1669억원)과 하이닉스(8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