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용대 한국CA 신임 사장

[인터뷰]김용대 한국CA 신임 사장

 “CA 글로벌 전략 현지화와 국내 IT기업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둘 것이다.”

 지난 4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CA의 신임 지사장에 김용대 전 BEA시스템즈코리아 사장(53)이 확정됐다. 본지 2월 2일자 8면 참조

 지난 연말 지사장 요청을 받은 이후 최근 미국 본사와 최종 계약을 한 김 사장은 오는 6일부터 한국CA에 출근, 현황 파악 등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김 신임 사장은 한국CA가 지난 1월 말 회사 조직을 새롭게 변경한 데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고,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내 합작회사 설립 문제에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CA는 전세계적으로 고객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배울 만한 회사”라고 강조한 김 사장은 “국내서는 아직 그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한국CA 위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매출 증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반적으로 존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

 김 사장은 “CA는 그동안 국내 IT산업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국내 IT산업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천 방안으로 김 사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해외 수출 지원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관리형 CEO로 인식하고 있다는 질문에 “앞으로 지사장 모델은 관리형과 영업형의 장점을 두루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이 둘을 다 갖춘 CEO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